'농촌관광+지역먹거리' 브랜딩

-농업 외 수익창출…새로운 귀촌 '주목'

  “농촌 공동체인 스톤에이지 유니온은 강원 양양군 어성전리가 지역민마다의 다채로운 능력과 개성을 살려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마을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스톤에이지 유니온은 더 나은 농촌 삶을 만들기 위한 강원 양양군 어성전리의 농촌 공동체이다. 김석기 스톤에이지 유니온 대표는 지역민들의 생활에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김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주력 사업은 지역 먹거리 브랜딩과 농촌 관광이다. 그는 지난해 양양으로 귀향하면서 본인의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컨테이너 박스를 사무실로 개조해 초저가 귀촌사업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에서 10여 년간 브랜드 마케팅사업을 하던 도중 고향의 자원화 전통 먹거리를 브랜드화 하겠다는 포부로 귀촌을 선택했다. 그가 귀촌을 결심하게 된 것은 양양군 어성전리에 위치한 법수치 계곡 트레킹 마케팅을 개발하면서 부터다.
  그는 “법수치 계곡이 집에서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아름다운 관광자원인지 몰랐다”며 “양양은 관광자원 외에도 감자만두, 제피장박이, 뚜깔이 나물밥 등 다양한 전통 먹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올해 감자만두를 시작으로 지역 먹거리 브랜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지역민들이 생활 속에 즐겨먹는 음식을 브랜딩 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주변 마을이웃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에서 미쳐 개발되지 않았거나, 놓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 및 자원을 브랜딩하고 있다.
  김 대표는 “농촌의 수입을 농업으로 한정시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한다”며 “도시에서 평생을 종사해온 일이 있는데 귀농을 통해 갑자기 농사를 짓는 것은 엄청난 위험부담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시의 직업군을 농촌으로 옮긴다면 더 편리한 농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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