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농업·농촌을 사양산업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농업·농촌은 제일 중요한 생명산업이자 우리 식단을 책임지는 먹거리 산업이다. 그러나 이 중요한 산업이 단순히 가격경쟁, 저가 덤핑, 과당경쟁으로 매몰되며 ‘싼게 최고’라는 분위기가 만연되고 있어 농업·농촌 관련 분야 종사자로써 매우 안타깝다.
  물론 민생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낙농, 나아가 축산, 농업에 종사하는 생산자뿐 아니라 관련 종사자들이 일반 소비자와 국민에게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은 매우 중요함에도 생산비 경쟁으로 얼룩지며 매몰되고 있다. 공정무역처럼 농업·농촌에 대해서 공정한 가치를 매기는 새로운 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며 이런 점에서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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