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산업이 지난 10년간 71%나 성장한 157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간한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식품산업 규모는 약 157조원으로 전년대비 2.9%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4년도에 비해 70.7%(약 65조원)가 증가한 것이며 부문별로는 식품제조업이 77.6%, 외식업이 64.5%증가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식품제조업의 경우 천연 및 혼합조제 조미료 제조업(3조 5219억원)이 19.7%, 두부 및 유사식품 제조업(5385억원)이 19.6%, 기타 증류주 및 합성주 제조업(1897억원)이 18.6% 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의 경우는 비알콜 음료점업(3조 6443억원)이 11.2%,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3869억원)이 8.0%, 제과점업(4조 2383억원)이 6.8% 증가한 반면 무도유흥 주점업(3961억원)은 △7.4%, 기타 주점업(7조 1948억원)은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년 공시정보 기준으로 매출액이 1조원 이상 식품제조 기업은 2013년 18개사에서 2014년 19개사로 증가했다.

종사자수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도 2013년 식품제조업 사업체수는 4616개, 종사자수는 18만 4000명, 출하액은 77조 3000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각각 20.2%, 15%, 77.6% 증가했다.

음식점업 사업체수는 63만 6000개, 종사자수는 182만 4000명, 매출액은 79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17.2%, 2.9% 증가했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1년 4조 8000억원 달러에서 2014년 5조 300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3.9%의 성장세로 증가해 2015년 5조 6000억 달러, 2018년은 6조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품시장은 연평균 5.9%의 성장세로 매년 확대돼 2014년 처음으로 세계 최대 시장이던 유럽 지역 식품시장의 규모와 비중을 넘어섰다.

타 산업과 비교했을 때 2014년 세계 식품산업 시장 규모는 세계 자동차 시장 1조 7000억 달러, 세계 IT 시장 2조 9000억 달러, 세계 철강 시장 1조 달러 규모보다 각각 3.2배, 1.8배, 5.1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품제조업이 10억원 성장하면 모든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23억 1000만원, 농림어업 부문에는 3억 60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지표’를 포함한 식품관련 각종 통계 및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www.aTFIS.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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