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동 농협당진시지부장은 충남도의 3농혁신과 궤를 같이 하는 농·축협 발전, 농어민복지 향상을 크게 기대하며 사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진시의 선진화 농업에도 대단한 의욕을 보인다.
  “민선6기 김홍장 시장이 들어서면서 도내에서 처음으로 3농혁신위원회를 설치·가동하며  농업의 6차산업화 및 유통혁신, 로컬푸드 지원 같은 파격적인 농어촌 지원을 하며 중요 파트너로 우리 농협을 정한 것은 아주 적절한 조치로 봅니다. 이럴 때 우리 12개 지역농협과 2개 축협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에 동참한다면 더 큰 시너지효과와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충남에서 제일 광활한 평야지를 보유한 당진, 이 중 80%가 벼농사 중심으로 돼 있는 현재 구조를 재조정해 예컨대 부여 수박단지나 세도 토마토 지 같은 원예작물 특화단지를 더 넓히는 것이 당진시와 농협의 계획이다.
  이에 최 지부장은 여기서 생산된 원예농산물을을 20만명 당진시민의 식자재원으로 우선 공급하는 한편, 산자유통센터, 조합공동법인, 연합사업단을 통해 대도시에 유통시킨다면 이것이야 말로 농산물 판매혁신의 일보가 아니겠느냐며 그 가능성을 설파한다.
  “요새 로컬푸드가 유행인데 당진시는 관내 4300여 곳의 음식업소 밥쌀용 쌀에 대해 ‘해나루쌀’을 20kg 포대 당 1만원씩을 보전비로 지급해 지역 내 생산물의 자가소비 붐을 조성키로 했는데 이런 파격적인 액션이 있어야 ‘혁신’이 되지 않겠습니까.” 보전비는 고급미인 해나루쌀이 일반 시중 쌀보다 1만원 정도 비싸서 그 차액을 보전하는 것.
  그는 농협과 행정이 손잡고 추진하는 사업 중 대호지면을 모델로 한 6차산업 시범사업에도 기대치가 크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지역특색을 살리고, 쏙새(씀바귀뿌리), 달래, 호박고구마, 꽈리고추 등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남이흥장군묘역(충남기념물제 52호)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확대. 여기에 신평농협의 행담도 농·축산물 매장 현대화, 당진시조공법인 사업 확대 계획 등 혁신적인 사업 구상안들을 설명했다.
  최 지부장은 당진형 3농혁신 전도사로 자신의 열정을 모두 쏟을 계획이다. 현재 당진시 3농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하다. 또한 남은 직장생활도 고향의 농·축산업 발전에 헌신봉사 하는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최 지부장은 당진출신으로 1981년 농협에 입사했다. 취미는 독서와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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