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일염 소비감소와 수입산 절임배추, 김치 수입 증가 등으로 산지 천일염 가격이 예년의 70%수준에 불과, 생산자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고길호 신안군수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신안천일염의 명품화를 위해 올해말까지 염전주변 환경 및 시설개선을 완료하는 한편 신안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세계화포럼 개최, 각종 품평회, 박람회 등을 통해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천일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함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고 군수는 “천일염 내수 진작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천일염 구매협약을 체결해 강원도 영월군, 충북 청주시 절임배추 사업단에 연간 800톤(4억원) 상당의 천일염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동안 정제염을 사용하던 국내 굴지의 D치킨회사와 신안천일염 구매를 위한 MOU체결을 앞두고 있는 등 식품산업 전반에 신안천일염이 속속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 중 FTA 발효에 따른 대중국 마케팅을 위해 지난 3월 베이징 대흥구에 신안군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을 오픈, 현지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천일염 1컨테이너(4만달러)을 처녀 수출하는 등 판촉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 경제협력도시인 웨이하이(위해)시 한 중 교역센터에도 4개업체가 입점을 추진 중에 있어 신안천일염 수출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앞으로 신안천일염의 명품화 세계화를 위해 ‘천일염 등급별 수매제 시행’을 준비 중에 있으며 수매제가 정착되면 산지가격 안정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프랑스 게랑드 소금’을 넘어서 세계속의 ‘명품 신안 천일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국내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천일염의 최대 주산지이며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염전 3107ha에서 854어가가 연간 6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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