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심포지엄…과학적 효능 홍보·판로구축

 

▲ 충남도와 청양군은 지난달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기자 항치매 기능 연구발표 및 유통전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구기자가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구기자산업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충남도와 청양군이 주최하고 본지와 더바이어가 주관한 구기자학술심포지엄이 '구기자 항치매 기술연구발표 및 유통전망'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학술발표를 맡은 배현수 경희대 한방학과 교수는 “구기자의 치매예방과 기억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최근 연구결과 치매유전자에 감염된 쥐에게 구기자를 투여한 결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대뇌 해마조직에서 치매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플라크의 침착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 교수는 “구기자를 꾸준히 40일간 복용하면 해마조직 퇴행을 막아줘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이 개발한 기억력개선용 건강기능식품 ‘한뿌리 구기보감’에 대한 신제품 설명회도 진행됐다.
  한뿌리 구기보감은 지난해 10월 바이오닉스가 구기자 추출물에서 기억력 개선에 대한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이 제품에 사용되는 구기자 원료는 청양구기자원예농협에서 전량공급 된다.
  복영수 청양구기자원예농협 조합장은 “몸에 좋은 구기자의 소비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는 생산 뿐만 아니라 소비시장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소비를 담당해준 CJ제일제당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날 이석화 청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청양군 특산물인 구기자의 과학적인 효능을 알리고,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양 구기자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로 인정받기 위해 친환경, GAP(농산물우수관리)대한 관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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