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기원, 산채연구소 개소식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지난 8일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석주 강원도의회 부의장, 곽영승 도의원, 심재국 평창군수, 산채농업인,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채연구소(소장 홍대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산채는 강원 농·입업인의 주요 소득원으로 전국 재배면적의 35.8%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산채연구 전문기관인 산채연구소는 1992년 산채시험장으로 출발해 특화작물연구소 산채분소로 조직이 확대된데 이어 산채연구소로 승격됐다.

홍대기 소장은 “맛과 품질을 균일화한 산채개발·보급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채를 6차 산업화해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기능성식품, 의약 등 신산업과 연계한 부가가치 향상에 목표를 두고 ‘위풍당당한 명품 강원산채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농기원은 지난 23년 동안 농업인이 쉽게 알 수 있는 23개 작목에 대한 산채재배 기술교재 4편, 동영상 교재 20편을 제작·보급했다. 또 신품종으로 곰취 진향, 땅두릅 백미향 등 맛과 균일성을 갖는 5개 품종을 육성·보급했다.

특히 산채 중 기능성 식품원료로 ‘이고들빼기’, 고급순채 ‘눈개승마’, 향채 ‘큰다닥냉이’ 등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발굴하고 산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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