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조완규)가 주최하고 춘천시와 춘천철원축협(조합장 주영노)이 주관한 ‘제40회 강원축산경진대회’가 지난 11~12일까지 이틀간 춘천평화생태공원(구 캠프페이지)에서 개최됐다.
  구제역, 가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폭염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최된 이번 강원축산경진대회는 축산농가와 관람객 등 2만5000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어려운 축산현실을 이겨내기 위한 ‘하나되는 강원축산업’과 ‘소비자가 찾는 강원축산물’ 홍보라는 두 가지 소득을 거뒀다.
  또한 이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암소 선발에는 18개 ·시군에서 송아지, 미경산우 및 경산우 3개 부문에 총 52마리가 출품돼 강원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암소선발결과 신대준(삼척)씨가 송아지 부문 최우수상을, 이광순(춘천)씨가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은 이기건(인제)씨, 시·군 종합 최우수상은 인제군, 우수상은 춘천시가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발된 암소들은 다음달 22~23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한우경진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 타도 암소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강원축산진흥대회는 이밖에도 강원 우수축산물 브랜드육 시식행사와 우유 빨리 마시기, 사료포대 오래들기, 일륜거 사료포 빨리 운반하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소코뚜레 만들기, 승마체험 등 관람객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강원축산경진대회는 강원축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와 축산농가 간 소통을 위해 1968년도부터 개최되고 있는 전통 있는 축산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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