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 첫 공판…투명 유통체계 구축

산림조합·산양삼협회, 신뢰도·소비심리개선 앞장 최은서 기자l승인2015.09.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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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조합중앙회(이하 산림조합)와 한국산양삼협회(이하 산양삼협회)가 고부가가치 산림작물로 부상 중인 산양삼의 공판을 통해 유통체계 확립에 나섰다.
  산림조합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9층 특별판매장에서 산양삼협회와 공동으로 첫 산양삼 공판행사를 열었다.
  산양삼은 산지에서 인공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생산하는 삼(종자·종묘 및 건조된 것 포함)으로‘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임산물로 관리된다.
  이번 공판은 산양삼의 유통체계를 구축, 지속가능한 시장을 형성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산양삼 재배자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판에 참여한 산양삼은 모두 231상자(3000여만원)이며 한국산양삼협회의 추천을 받고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품질 인증을 받은 산양삼으로 5~6년근, 7~8년근, 9~10년근 3가지 형태다.
  이번 공판에서는 최상품의 산양삼들이 시중 거래가격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으며 평가위원 들의 엄격한 심사와 공판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가운데 전량 판매됐다.
  산림조합은 지정된 입찰장에서 일반경쟁(실시간) 입찰로 공급하고 거래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산양삼협회와 공동으로 임업진흥원에서 품질 인증된 산양삼만 공판할 계획이다. 산양삼 공판기준은 △직파삼, 무농약 재배 △임업진흥원 품질 검사필 △산양삼협회 회원 제품이다.
  2006년 11톤에 그쳤던 국내 산양삼 생산량은 2013년 26톤으로 배 이상 늘어났고 생산액도 2006년 101억원에서 2013년 328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지만 판매통로가 없어 주로 직거래 형태로 유통돼 왔다.
  산양삼 업계에 따르면 산양삼의 연근감정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육안감정에 의존하는 사설감정단체가 난립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과장광고·원산지 둔갑 등으로 유통질서가 어지럽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양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상실로 소비심리 위축과 관련업계 대외 신인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윤오 산양삼협회장은 “이번 공판으로 투명한 산양삼 유통체계가 확립돼 산양삼 임업인의 어려운 현실을 타계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작이 반인만큼 임업인과 산림조합과 합심해 공신력 있는 산양삼 시장을 형성해 ‘부강한 임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산림조합은 이날 공판을 시작으로 전국 지역본부 및 회원조합으로 확대하고 산양삼 공판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날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산양삼 공판을 정비하고 매주, 매월 단위로 정례화시켜 유통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중국 요우커 등 관광객들도 엄선된 산양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산양삼 소비촉진과 아울러 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은서 기자  escho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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