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로만 봐서는 안 된다.

  도시의 먹거리 문제와 농촌의 지속가능 문제를 상호 해결하기 위한 보완 관계로 인식해야 한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국의 경우 이러한 농업·농촌 문제를 소비자가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접근을 시도했다.

   이는 푸드 플랜, 푸드 거버넌스로 확대돼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로 도시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가치사슬에 생산-가공-유통-소비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도록 사고를 전환시켰다. 가치사슬의 주체들이 상호 이익이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농업은 생산자 입장에서만 주장하는 가치가 아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고민하고 상호 필요를 충족시키는 가운데 유통 등의 참여를 유도해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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