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농사도 풍년이다. 작년에 비해서 0.4%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다. 생산은 느는데 소비는 줄면서 재고는 늘어나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산지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8% 낮은 수준이다.

  경제 논리로만 보면 쌀 생산을 줄여서 수급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쌀은 국민의 주식이고, 농촌경제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중요도를 가진다. 수요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쌀 수요 증대의 방향은 3가지이다. 첫째 밥쌀에 대한 수요 증대이다. 이에 정부는 미래세대의 소비패턴에 맞는 식생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둘째 쌀 가공산업 활성화이다. 정부는 가공용 품종 개발, 다양한 제품 개발 등 R&D(연구개발)를 지원하고, 다양한 소비촉진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도 추진하고 있다. 셋째 새로운 수요의 발굴이다. 일본에서 떡, 술 등의 제품 외에 사료용 수요까지도 개발하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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