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발족한 고령군축산단체협의회가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축종별 특성을 살리고 단결과 화합, 협력으로 힘을 모아 축산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기홍 고령군축산단체협의회장은 “사회와 지자체에서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축산인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모범을 먼저 보여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축산에 관한 민원은 지역사회 환원과 봉사 등 나눔축산을 통해 해결하고, 각 축종별 조직의 활성화를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우선 “한돈 농가의 액비를 활용해 한우농가 조사료 생산에 도움을 주고, 경종농가에는 농한기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하나씩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축종별 단체장들과 소통하면서 월례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협의해 흑염소·양봉등 기타 축종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유명무실했던 단체에 신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각 축종별 개성만을 고집하지 말고, 소통하고 양보하면서 협력하는 참여의 미덕을 갖고 지자체나 남에게 바라는 것보다 스스로 자기개발노력부터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기홍 회장은 “월례회를 정례화하고 봉사와 나눔으로 지자체 등에서 축산에 관심과 애착을 갖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인과 경종농가는 물론 지자체와 사회단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와 소통을 강화해 축산업이 사랑받는 산업으로 자리잡는 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홍 회장은 용인자연농원 양돈사업부 2년, 지방 종돈장 근무 11년의 노하우와 양돈농가의 경영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과 같이 양돈농가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