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이후 밤 산지가격은 생산량은 감소한 반면 밤 소비 증가로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나타났다. 표고버섯 가격은 저장량 출고와 수입량 회복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최근 임업관측정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올 밤 생산량은 착과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과실 비대 생장기 가뭄 등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생장 부진으로 수확을 포기하는 임가가 늘어남에 따라 평년대비 14.4%, 지난해 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밤 산지 저장물량은 지난해 대비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밤 산지유통은 농협이 42.1%, 직거래 20.5%, 중간수집상 19%, 기타 14.5%로 농협 및 직거래, 중간수집상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주산지의 내년 밤나무 식재의향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식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는 밤 가격 하락으로 신규식재, 갱신에 대한 의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내년 식재선호 품종으로는 대보와 옥광, 단택 등이다.
이달 상순 밤 상품 소비지가격은 kg당 7130원으로 지난해대비 2.7% 하락했다.
표고는 다음 달 중순까지 저장량이 상당부분 출고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주춤했던 수입량도 지난해 동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가뭄으로 전반적인 표고 품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고목 재배의 생표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4.7% 감소했으며 톱밥배지 재배 생표고는 지난해보다 8.2% 증가했다.
내년에는 표고목 재배방식에서 톱밥배지 재배방식으로 전환하는 임업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표고목 확보가 어렵고 노동력이 적게 투입되는 톱밥배지 재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가락시장 생표고 상품 4kg 경락가격은 16일 기준 지난해보다 10% 정도 하락한 3만2524원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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