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눈다랑어의 총허용어획량(TAC)이 8만5000톤에서 6만5000톤으로 줄어든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17일 몰타에서 열린 제24차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정기회에서 2016년부터 3년간 눈다랑어의 TAC(총허용어획량)를 25% 감축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EU, 일본 등 주요 조업국의 국가별 어획할당량도 25% 가량씩 감축, 우리나라는 기존의 기존 1983톤에서 1486톤으로 어획할당량이 줄어들게 됐다.
  이같은 TAC감축결정은 참치 선망어선이 사용하고 있는 어류군집장치(FAD)에 의한 눈다랑어 치어 어획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자원상태가 악화, TAC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과학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FAD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서부아프리카 일부 수역에 적용됐던 2개월간의 FAD금어수역을 2배로 적용하고 FAD 사용개수도 어선 척당 500개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자원보존조치 이외에도 지난 3년간 우리나라와 터키가 공동으로 제안한 ICCAT어획쿼터 할당기준 개정안이 채택, 향후 어획쿼터 할당시 공정성·공평성·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원양어선들이 주로 참치를 조업하는 어장은 태평양어장으로 대서양 수역을 주 조업수역으로 활동하는 선사는 인터튜나 1개사인터라 어획쿼터 감축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서양 수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우리 원양어선은 참치연승어선 6척과 선망어선 1척으로 2014년 기준 눈다랑어 1000톤, 참다랑어 80톤 등 총 1500여톤을 어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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