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년차를 맞은 수산업관측센터는 그동안 품목도 크게 확대되고 대외적인 인지도도 높이는 등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수산관측의 목적은 정확한 관측으로 생산자와 유통인, 정책입안자 등이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는 만큼 센터장으로 있는 동안 관측정보의 질적성장을 꾀할 방침입니다.”
  새로 취임한 옥영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장은 향후 수산관측정보의 질적인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운영방침을 밝혔다.
  지난 10년간 KMI에서 수산업관측업무를 맡아온 옥 센터장은 부경대(수산대)에서 수산경영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자원경제학을 전공한 명실상부한 수산전문가다.
  그는 “관측센터는 항상 최선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으나 품목별 특성이 너무 강하고 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업종도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센터의 연구진들이 어업현장과 부단히 소통하고 노력해온 결과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질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측센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힌 옥 센터장은 관측정보의 질적향상을 위한 센터의 노력과 함께 어업인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FTA(자유무역협정) 등 개방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업인들이 관련된 관측정보를 통해 경영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종별 생산 전망이나 소비동향, 수출입 동향 등을 바탕으로 경영방침을 정해야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는 뜻이죠. KMI에서는 어업인들이 내년 한해의 경영방침을 세울 수 있도록 다음달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MI해양수산전망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대회를 시작으로 어업인들의 경영에 도움이 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인만큼 새해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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