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발로 뛰는 것만큼 성공적인 수출을 보장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업체관계자가 직접 현지박람회에 참여해서 현지동향을 몸소 체험하고 해외바이어 및 해외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부터 수출 업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글로벌 무역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국내 식품업체의 수출시장 진입이 성황을 이루고 있는 지금, 성시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마케팅부 차장은 성공적인 수출시장 진입에 대해 이같이 단언했다.
  성 차장은 2013년부터 국제전시회 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해외박람회 업무의 베테랑이다. 그는 국제전시회 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수천개의 식품업체가 해외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도왔다.  
  그는 “aT가 10여년전 국제전시회 업무를 시작할 때는 100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도 지원자가 부족했으나 현재는 매년 51개 박람회에 약 30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할 정도로 수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가희망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출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업체 간의 경쟁이 필요해졌다”며 “이러한 경쟁은 국내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차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업체 관계자가 직접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역원을 고용해서 바이어 상담을 진행할 경우 통역원의 노하우만 쌓이기 때문에 업체의 자산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업체 관계자가 현지어를 익혀 해외박람회에 참가할 경우 몸소 느낄 수 있는 바가 더욱 클 것”이라며 “준비와 노력을 통해 많은 업체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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