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센터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기지화"
aT북카페·에이토랑 제공

“농업기관의 지방 이전 이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농업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졌습니다. 양재동 aT센터를 농식품 관련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기지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농업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연임을 통해 5년째 aT의 수장으로 농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그는 ‘38년차 농정전문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농업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모색, aT센터를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수도권 시민들은 가뜩이나 농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농업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농업을 알릴 수 있는 공간조차 줄어들게 돼 안타까웠다”며 “이에 aT센터 내 농업을 비롯한 농식품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aT센터에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aT북카페, aTorang(에이토랑, 대학생 외식 창업 팝업레스토랑), 농업역사관 등 일반 시민들에게 농업을 알릴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됐다.

그는 “특히 에이토랑은 외식창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장소를 3개월 간 무상임대해 창업에 대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참여자들에게는 창업을 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에이토랑은 참여자들이 직접 계산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요리, 판매, 홍보 등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음식에 대한 적당한 값을 산정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레시피(조리법)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창업에 대한 자산을 얻게 될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올해에는 화훼소비 촉진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을 동시에 이끌기 위해 청년꽃집을 구상 중이다. 김 사장은 “올해는 대학생 꽃꽂이 동아리들이 창업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년꽃집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화훼소비 촉진과 더불어 대학생들에게 창업 실무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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