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도내 유통 쇠고기·돼지고기 특별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상현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검사는 지난달 4일까지 20여 일간 시·군과 합동으로 영업 중인 식육포장처리업소와 식육판매업소에서 무작위로 쇠고기와 돼지고기 87건을 수거해 이뤄졌다”며 “수거한 제품은 성상, 휘발성염기질소, 일반세균, 대장균군, 보존료 등 가공 기준 및 성분 규격 검사에서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특히 한우 둔갑 판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확인 검사에서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병원성대장균·리스테리아균·살모넬라균·클로스트리디움균 등 병원성 미생물 검사에서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또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난해부터 한우고기를 홍콩에 수출하고 있다”며 “전남산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소비가 촉진되도록 유통 중인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축산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도축장, 축산물가공장,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 등 축산물 취급 업소에 대해 예방 중심의 상시 정기검사와 설 등 육류수요가 많은 시기 특별검사, 여름철 등 위생 취약시기 기획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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