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험이 많지 않은 저에게 전북지사장이라는 중책은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올해 판매물량 50만1000톤, 손익 86억원의 목표달성은 물론 업적평가 1위 달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조인천 신임 농협사료 전북지사장은 “남은 조직생활을 이곳 전북지사에서 미약하나마 그동안 쌓아 왔던 지식과 마지막 남은 열정을 쏟아보려 한다”며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농협사료와 양축가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 지사장은 “전북지사는 그동안 국제 곡물가격 급변과 환율불안, 축산물 소비위축 등 경영악재 속에서도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의지로 어려웠던 경영환경을 딛고 매출액 1913억원, 경영손익 102억원의 건실한 경영실적을 이뤄냈다”며 “특히 지난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심사에서 4년 연속 무결점 인증과 전 지사를 대상으로 하는 FI 3UP(에프아이 쓰리업) 평가에서 품질관리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농협사료 최고의 사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통과 화합의 경영’이라는 전북지사의 새로운 비전과 로드맵을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으로 이끌어 갈 생각”이라며 “현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원인을 찾아가는 현장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총무, 생산, 품질 등 모든 부서는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 지사장은 또 “지난해 농협사료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축산경제는 신뢰기반이 무너지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본부와 타사업장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를 지켜주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자신감 있는 업무처리와 창의성을 발휘해 기존의 정체된 관행은 버리고 새로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안전사고 발생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조 지사장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구)축협중앙회와 인연을 맺은 후 종합기획부 과장, 계육가공분사 차장, 목우촌 경영기획부장, 축산물판매분사 도매마케팅부장, 안심축산 경영지원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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