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함께 만드는 농협, 경제사업의 혁신으로 조합원의 실익 도모,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영농지도사업 추진 및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은 물론 용지면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광양 김제 용지농협 조합장은 “농업 경영과 지역사회 활동 등으로 조합원의 고통을, 농약사 운영과 농업 전문 학업을 통해 농협 경영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농협 이사와 감사 대의원을 역임하며 조합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음은 물론 이러한 경력을 살려 용지농협을 좋은 농협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조합장이 지난해 3월 취임 후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와 농산물 가격폭락 및 시장개방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총 사업추진실적 202억원, 당기순이익 2억5200만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신용대손충당금도 339%를 적립하는 등 조합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며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농한기를 이용한 영농기술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진하고자 전문가를 초빙해 고추, 벼, 감자, 고구마, 들깨 재배교육을 실시했으며 무료독감 예방접종, 조합원자녀 장학금 657만원 지급, 노래와 요가교실 운영 등 조합원들의 문화적, 사회적 지위 향상에도 깊은 애정을 기울였다.

  더불어 소농들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콩 선별기 2대를 구입해 생산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통합마케팅 상품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감자선별기를 교체해 공동선별 및 공동출하기반을 확충했다.

  특히 벼 공동육묘장 시설을 활용한 생장물 사업확대를 통해 260농가에 7만350상자를 공급했으며 김장배추 육묘도 처음으로 시도해 127농가에 1180상자를 공급하는 등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벼 건조저장시설에서 원활한 자체수매를 진행해 2014년보다 671톤 증가한 4839톤을 농가가 희망한 시기에 전량 수매해 농가의 고충을 덜어줬다.

  박 조합장은 “앞으로 그 어떤 고난이 올지라도 조합원들의 마음속에 협동이라는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고 전임직원이 단결해 협동이라는 조직에 열정을 보인다면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용지농협 발전을 위한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그 좌표가 설정되면 목표 달성을 위해 쉼 없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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