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조직 육성 …농업·농촌 긍정적 인식 확산

“국민농업포럼이 주관하고 24개 농업 관련 단체·협회가 주최하는 대안농정 대토론회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으로 나아갈 동력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5년차에 접어든 대안농정 대토론회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내부 결속력을 다지고 외연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2012년부터 대안농정 대토론회를 전담해 추진해온 채선욱 국민농업포럼 사무국장은 대안농정대토론회를 통해 농업계 역량을 결집, 국민농업포럼이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플랫폼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채 사무국장은 대안농정 대토론회에 대해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기관이 확대됐고 분과토론회 등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일궈냈다”며 “여러 지자체들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지역 농정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벌일 수 있었고 농업과 지역, 국민이 함께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유하고 농업·농촌의 나아갈 길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해가 거듭할수록 많은 단체가 참여하게 됨에 따라 보다 긍정적인 결과도출을 위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는 “참여단체들이 늘어났지만 분과를 맡지 않는 경우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결속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민농업포럼의 숙원사업인 농어업회의소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채 사무국장은 농어업회의소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농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역할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농업계가 농어업회의소를 중심으로 결집해 한 목소리를 내고 주체적으로 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함께 만든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에 희망이 생길 것”이라며 “이제는 농어업회의소라는 거점을 통해 농업인의 힘을 한데 모으고 상향식 농정을 일궈나갈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채 사무국장은 “농업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역할만큼이나 국민의 긍정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농민단체를 비롯해 시민단체까지 아우른 플랫폼 조직을 만들어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긍적적 인식을 확산해 나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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