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수출OK지원단, 수출확대 방안 제시

 

  업체별 맞춤 컨설팅을 통해 우리나라 임산물 관련업체의 수출확대를 돕는 ‘임산물수출OK지원단’이 지난달 28일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깐 은행 수출업체 (주)지앤씨팜에서 첫 업무를 실시했다.
  임산물수출OK지원단은 산림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진흥원 등의 수출전문가들이 임산물 수출업체를 방문해 해당업체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임산물 수출 전문 컨설턴트팀으로 지난달 8일 출범했다.
  지앤씨팜은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깐 은행 300톤을 수출한데 이어 지난달 5톤을 추가 선적한 깐 은행 수출업체이다. 지앤씨팜은 은행 내·외피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증숙 가공기술을 개발해 우수한 식감의 은행을 일본시장에 출시했다. 이 은행은 일본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나 안정적인 원료 확보 및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됐다.
  박재명 지앤씨팜 사장은 “깐 은행 가공에 필요한 자동화설비를 개발했으나 가공공장이 협소해 탈피기 2대만 사용하고 있다"며 "자동선별기를 배치할 공간이 없어 탈피기 속도를 낮춰 수작업 선별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본시장에서 은행을 첨가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수출 요청은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을 구하기가 어렵다"며 "수출 요청이 들어와도 원료가 없어 수출물량을 맞추기 어렵다”고 수출 애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임산물수출OK지원단은 △각 기관의 가공 공장 증축을 지원책을 설명하고 △산림조합중앙회을 주축으로 한 은행 수매 지원을 약속하고 △고품질 가공 및 위생 개선 등을 위한 식품가공기술 전반에 관한 개선점을 제시했다.
  윤미정 임축산수출T/F 팀장은 “임산물수출OK지원단은 수출 유망한 임산물을 취급하는 업체를 선정, 월 1회의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맞춤 컨설팅을 통해 우리 임산물 수출량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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