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2010년 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실시,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약 20%가량 줄인데 이어 올해부터 ‘당류 다이어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2020년까지 1일 총 에너지 섭취량(열량)의 10%이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제1차 당류저감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3~29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2013년에 이미 섭취기준을 초과했으며 올해에는 전 국민의 당류 섭취량이 초과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수립 됐다.

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국민 개개인의 식습관 개선 및 인식개선 △당류를 줄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당류줄이기 추진기반 구축 등이다.

국민 개개인의 식습관 개선 및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당류줄이기 교육을 강화하는 등 당류 적게 먹기 국민 실천 운동을 확대하고, 개인 영양관리 스마트폰 앱인 ‘칼로리코디’를 제공해 개인 맞춤형 당류 섭취량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당류를 줄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키 위해서는 가공식품의 당류를 ‘%영양성분 기준치’표시를 의무화하고 영양표시 대상 식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 산업체에는 당류 저감 기술을 보급하고 식품별 당류 줄이기 목표와 연도별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며, 당류 함량이 높은 식품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판매를 제한할 예정이다.

당류 줄이기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당류 섭취량과 만성질환과의 과학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식품에 들은 당류 함량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트륨 줄이기 성공사례에 이어 이번 종합계획이 국민들의 당류에 대한 인식과 입맛을 개선하고 당류를 줄인 식품들의 생산·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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