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도약…GSP사업 성과도출 '최선'
품종개발 최소 7년 이상 소요
내년부터 시작될 2단계 사업
품종개발 수출·수입대체 등 성과 가시화 전망

“GSP(골든시드프로젝트)는 종자 산업이 우리나라에 적합한 미래성장 산업이라고 판단하고 투자한 상징적인 사업입니다. GSP 사업에 종자산업의 사활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상 GSP의 성패에 따라 향후 종자산업의 판도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종자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GSP사업이 마련할 수 있도록 좋은 성과 도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일부터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GSP운영지원센터장을 맡게 된 심재규 신임 센터장은 GSP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심 센터장은 종자산업이 농축수산업의 근간이자 원동력이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반사업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무너진 우리 종자산업을 다시 세우고 세계 종자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국가 전략 프로그램 필요성에 따라 GSP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며 “종자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반면 투자에 대한 회수기간이 길어 정부가 주도로 투자해야 할 분야인 만큼 4개 부·청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협력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심 센터장은 GSP사업의 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 3년간 GSP사업은 분자마커 등을 개발했고 개발된 신품종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1791만 달러를 수출하고, 129억원의 국내 매출을 달성했다”며 “품종개발은 최소 5~7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부터 시작될 GSP사업 2단계에서 품종개발 및 수출·수입대체 등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GSP사업에 있어 GSP운영지원센터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심 센터장은 “GSP운영지원센터는 GSP사업 총괄 기획·관리와 사업단 운영의 평가·관리, 성과 확산, 종자 수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2단계 사업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2단계 사전기획을 바탕으로 품목별 상세기획을 실시하고 2단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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