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를 통해 우리농산물 판로 확보 및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우리 농업의 첨병 역할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함은 물론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은 하나로마트 개점 첫해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올리며 농협중앙회로부터 하나로마트 매출액 1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모현동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준공된 익산원협 종합청사는 익산시 모현동 1가에 대지면적 5238㎡, 건평 3697㎡, 지상 2층 규모로 토지 38억7500만원, 건물 68억원, 동산 10억4000만원 등 총 117억1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주요시설로는 1층은 하나로마트(992㎡), 신용점포(298㎡)가 위치해 있으며 2층에는 사무실(397㎡), 회의실(367㎡), 문화센터(198㎡), 직원식당(231㎡) 등이 마련돼 있어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농산물 및 생필품 구매는 물론 금융업무와 문화센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조합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익산원협은 전북도내 농협 최초로 농산물 판매 사업실적 1012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9월 농협중앙회로부터 1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으며 공판장은 설립 이래 최고 매출액인 730억여원을 달성하는 등 공판사업 부문에서도 전국 1위의 영예를 실현했다”며 “이는 공선출하회의 육성과 조합원의 정예화를 통해 수출 및 친환경농업 육성과 전문적인 조직 관리와 꾸준하고 체계적인 사업관리가 판매사업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조합장은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장으로 국내 원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품목농협은 지난해 사업을 결산한 결과 경기침체와 소비부진 속에서도 3조5948억원 규모의 경제사업을 추진해 전년대비 5.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 예수금 평잔은 8조8389억원으로 전년대비 8.04%, 대출금 평잔도 6조5164억원으로 8.8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조합장은 “지난해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품목농협의 경제사업이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뤄 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품목농협이 농업인의 실익 증진은 물론 농업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품목농협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은 상생으로 농협중앙회는 물론 농림축산식품부와도 업무협의를 통해 경제사업을 증진하고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현실을 직시한 정책의 변화와 사회적 공감대는 물론 무한경쟁의 시장논리에 살아남기 위해 농산물의 유통, 가공, 마케팅, 소비의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끝으로 “전국품목농협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고 국내 원예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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