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낙농부분에 대한 사료투입비율이 일본과 비교할 때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일 유제품 무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의 ‘한국과 일본의 낙농업구조 및 파급효과’라는 연구에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낙농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사료투입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낙농부문 사료투입비율은 한국이 40.4%로 일본의 14.4%에 비해 2.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시장 옥수수가격지수 변동에 따른 한일 양국의 배합사료 가격 지수 추이에 따르면 곡물가격변동에 따른 배합사료가격 변동에 있어서는 일본이 한국에 비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이 ‘배합사료가격안정대책사업’, ‘사료가격안정기금’ 등 배합사료가격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통해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부담의 상당부분을 제도적으로 흡수함으로써 낙농부문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란 게 연구소측의 결론이다.
  조석진 낙농정책연구소장은 “한국의 낙농부문 마리당 사육비의 증가속도가 일본에 비해 빠르며 낙농의 배합사료투입비중도 일본에 비해 높게 나타나 향후 곡물가격이 낙농부문에 미치는 영향도 일본에 비해 클 수밖에 없다”며 “향후 한일 간 유제품 무역에 있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시장의 곡물가격상승에 따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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