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농협 종합유통센터들의 추석 매출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양재동 농산물종합유통센터의 경우 추석전 10일간 매출액이 214억4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포이트 증가했으며, 특히 추석선물로 인기가 높았던 육류와 청과류의 매출이 각각 40억원, 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증가했다.
농협 창동 농산물종합유통센터도 1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농협 청주 농산물종합유통센터의 경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7.1% 포인트 증가한 78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청주 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농산물이 판매되는 도매부문이 지난해 16억900만원에서 올해는 23억2900만원으로 44.7%가 증가했다.
농협유통(주) 관계자는 “당초 경기침체로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예상했으나 추석 대목에 맞춰 각종 특판전 여는 등 우리 농산물을 팔아주기에 애쓴 결과 지난해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며 “특히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소비자들이 공산품보다는 부담이 적은 농산물의 수요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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