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의 모든 임직원들은 기관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농림축산식품분야의 교육과 홍보, 정보화, 국제, 귀농귀촌 사업은 더욱 견고히 수행하고 이와 동시에 각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박철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은 개원 4주년을 맞아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박 원장은 “농정원이 그동안 농식품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잘한 부분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 사업을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선 농업인 교육 분야는 실제 농업 현장에서 쓰임새가 많은 현장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농업인 개개인의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기본 자료인 경영체 DB(데이터베이스)를 농가별로 유형화해 사업을 더 정교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팜 사업이 성과를 내기 위한 과제도 세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사업은 단순히 인프라만 구축해서는 실제 농업 발전을 선도할 수 없는 만큼 이와 더불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과 홍보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농정원이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농정원의 또 다른 업무는 바로 농업분야 홍보 전문기관으로의 역할이다.
  박 원장은 “홍보는 국민을 설득하는 일”이라며 “누군가를 설득하기 전에 자신부터 설득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에게 정책을 전달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이전에 우리 먼저 정책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스스로 느낄 때 비로소 홍보에 대한 전문성이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박 원장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또 한가지는 일하는 방식을 대폭 개선하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3.0의 근본 취지는 개방·공유·소통·협력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농정원이 갖고 있는 많은 정보와 통계를 바탕으로 말로만 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서비스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 쓰임새가 높은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농정원은 누구보다 ‘열정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스스로 다짐할 것입니다. 업무에 치여 자신을 연료처럼 연소키 보다는 누구보다 일을 즐기고 주체적인 일을 찾아 나설 때 불이 돼 타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버리는 연료가 아닌 불처럼 불타오르는 ‘열정 있는 직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새로운 농정원을 위한 그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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