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구제역·AI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5~19일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란조우 수의연구소와 하얼빈 수의연구소를 방문,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서해동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김병한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 등 5명은 중국 란조우 연구소의 홍인(Hong Yin) 소장, 하얼빈연구소의 지가오부(Zhigao Bu) 소장 등 관련전문가들과 각각 만나 양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란조우 연구소와는 구제역 관련연구 등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백신개발과 관련된 전문가 네트워크구축, 전문가 교류, 기술협력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분야에선 중국 하얼빈수의연구소와 AI 발생에 대한 국제공동대응을 위해 양국의 연구동향 관련 정보교환,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구제역 및 AI 질병 발생정보 교환, 관련 바이러스의 유전정보 및 백신 후보주 교환 등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논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특히 검역본부는 우리나라가 현재 운용 중인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이용해 현장방역에서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방문은 가축질병분야에 있어서 양국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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