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신시장 수출확대 권역별 설명회

 

  최근 할랄 및 코셔 등의 해외 식품안전성 인증을 취득하면 신시장을 개척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적정 인증취득비용에 대한 정보가 전무해 적정비용 및 취득기간에 대한 기준점이나 사례집을 제작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주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지난 25일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마련된 ‘신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에서는 이같은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요구가 이어졌다.
  이날 설명회를 찾은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할랄 인증을 준비할 당시 약 40개의 컨설팅업체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이들이 제시하는 인증취득 소요 시간 및 비용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었다”며 “특히 비용은 연간 2000만~5000만원으로 컨설팅 업체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나 해외인증취득이라는 게 결국 컨설팅업체만 배불리는 것이 아닌가 의문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 차원에서 이에 관한 적정선 정보를 제시해 업체들의 고충을 해소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많은 업체들이 해외인증 취득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이를 취득할 경우 발생하는 수익 및 부가가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막상 투자는 망설이고 있다”며 “이미 해외인증을 취득한 업체의 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정부에서 개입해 특정업체를 추천하는 것은 시장 질서를 흩트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천업체 리스트업은 사실상 어렵다”며 “그러나 할랄 및 코셔 취득업체들의 사례를 담은 책자를 발간한다면 인증취득을 준비하는 업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시장수출확대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는 지난 24일 경상권(대구컨벤션센터)을 시작으로 지난 25일 서울·경기(양재동 aT센터), 지난 26일 충청권(대전컨벤션센터), 지난 27일 전라권 (전주 경제통상진흥원) 등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