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수입도 증가세…삼겹살 목실 늘어

  이달 돼지 지육가격이 계절적인 영향과 출하 대기물량 부족 등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지난 9일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돼지 지육가격의 경우 박피가격기준으로 kg당 6000원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 부분육 판매동향은 전반적으로 소비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달과 비교해 큰 변화 없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지육가격 폭등으로 1차 육가공업체의 경영 적자폭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겹살, 목심 판매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육가격이 상승해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판매부진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는 수요처가 없어 판매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후지는 저렴한 가격영향으로 꾸준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등심은 수입육의 영향으로 냉동재고가 심각하지만 하반기에는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갈비의 경우 생산량의 대부분을 냉동처리하고 있고, 목등뼈와 A지방 판매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물 시세는 두내장이 변화 없이 1만원, 족발 4500원, kg당 A지방 800원, 목등뼈 1300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돈육 수입은 지난달 2만9360톤이 수입돼 전월대비 2%가 증가했고, 미국산이 1만612톤 수입돼 전체 수입량의 36.1%를 점유했으며, 삼겹살은 독일산 4660톤, 스페인산 1302톤, 칠레산 1429톤이 수입됐고, 전지는 미국산 9009톤, 스페인산 2295톤이 각각 수입됐다.
  또한 모든 부위의 수입 오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수입량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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