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청축협(조합장 양기한)은 지난 12일 조합 생축장에서 기른 임신우 26마리를 한우농가에 저렴하게 분양했다.
  함양가축시장에서 한우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분양행사에서는 최고가 경매진행방식이 아닌 시세대비 최고 1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농가 분양형 추첨을 통해 1인당 1마리씩 분양됐다. 
  이번 분양은 농촌인구고령화, 환경문제, 질병문제, 국제 무역협상타결여파 등으로 인해 관내 축산농가 및 가축사육마릿수가 계속적으로 감소되는 위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침체돼 있는 축산업을 활성화시켜 조합원들의 축산소득을 높이고 중장기 한우생산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분양된 임신우는 함양산청축협 생축장에서 1년 전 입식한 우수한 형질의 암송아지들로 최적화된 사양관리와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한 6~7개월된 우량 번식우다. 이번 추첨에서는 이준식(함양읍 신관리)농가 외 25농가가 뽑혔다. 
  양기한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임신우 분양을 1회성이 아닌 지속사업으로 추진하고자 계획 중에 있다”며 “관내 번식우 개량과 한우농가의 소득증대 기여를 목적으로 연중 분양사업을 확대·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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