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1주년을 맞이한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은 1년 동안 매출 2535억원, 구매고객 약 435만명으로 전국 이마트 점포 중 손꼽히는 대형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마트타운은 평균 객단가가 11만4000원 정도로 기존 이마트 점포보다 2배 이상, 트레이더스보다 60% 높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타운 성공의 가장 큰 성과를 우리나라 대형마트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찾고 있다.
  이마트타운은 일렉트로마트, 더 라이프와 같은 전문점은 물론 다양한 테넌트(쇼핑센터, 패션빌딩 등에 임차료를 지불하고 세든 점포) 등을 앞세운 복합 유통 문화 공간을 표방, 대형마트 상권의 한계를 깨고 광역상권으로 확장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년간 이마트타운을 방문한 고객 중 20km 이상의 원거리 방문 고객 비중은 전체 38%로 다른 점포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고객층도 크게 젊어졌다.
  이마트타운의 연령대별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30대 고객 비중이 전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존 이마트 점포에 비해 10% 정도 높은 수치다. 이마트타운의 전문점들이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알려지고 방문 후기 등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잇달아 게시되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30대 고객의 방문이 증가한 것이다.
  전문점 효과는 주요 고객 연령층을 낮춘 것 외에도 고객들이 매장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렸다.
  이마트타운 방문 고객의 평균 주차시간은 약 2시간2분으로 서울지역 대형점포 평균 이용시간인 1시간 7분에 대비 55분 길다. 특히 2시간 이상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29.3%로 기존 점포(12.2%)보다 2배 이상 많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타운은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고자 하는 이마트의 노력과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만나 오픈 1년 만에 가장 사랑 받는 점포로 자리잡았다”며 “고객의 삶 자체를 공유하는 라이프셰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2018년 위례신도시에 2번째 이마트타운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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