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매가격 상승 영향…판매가격 덩달아 올라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지난달 상순 각각 1만698톤, 9755톤씩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쇠고기 수입은 지난 5월 2만9658톤에 이어 지난달에도 상순까지 1만698톤이 들어와 연간 누계물량이 14만3998톤에 달하는 등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수입 돈육도 지난달 상순 9755톤 들어와 14만8192톤의 연간 누적물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도매가격 강세에 따른 것으로 수입 냉장 삼겹살의 경우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판매에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kg당 500원 가량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냉동 삼겹살은 무한리필 프랜차이즈의 영향으로 판매를 이어가면서 재고가 많이 감소한 가운데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쇠고기는 갈비의 경우 1만6000원대로 가격이 여전히 높게 형성돼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황인 가운데 현재 미국산 갈비 오퍼가 많이 나오질 않아 높은 가격이 이달에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호주산 정육부위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우둔은 kg당 700원, 전각은 300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쇠고기의 경우 호주의 자체 생산량이 감소해 오퍼를 찍지 못해 이달에도 가격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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