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령 이상부터 급감…지역특성 맞춘 생산성 개선 이뤄져야

  한우는 28개월령일 때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축산연구원은 지난달 27일 회의실에서 지역중심의 한우 비육우 생산성 개선방안을 규명키 위해 추진중인 지역축협 생산성 컨설팅사업 중간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컨설팅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경대 이종헌 박사팀이 전국 10개 축협에서 2013~2015년 3개년간 출하한 총 5739마리에 대해 투자비용 및 판매대금 분석을 통한 수익성 분석 결과 마리당 평균 622만8248원을 투입해 697만323원으로 판매, 마리당 74만2075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하월령별 수익성 분석에선 28개월령이 마리당 139만3000원의 수익을 내 가장 높았으며, 30개월령 이상부터는 급격히 수익 감소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종인 강원대 교수팀이 전국 10개 축협에서 2014~2015년 출하된 총 2556마리에 대해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28개월령일 때 마리당 160만원 가량의 수익을 창출해 가장 높았으며, 31개월령 이상부터 수익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들 전국 20개 축협의 생산성과 출하성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손익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확인돼 개량단계는 물론 사육단계에서의 지역적 특이성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재경 농협축산연구원 박사는 “앞으로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생산요소와 현장의견 등이 반영된 맞춤형 컨설팅기법을 개발, 20개 지역의 한우농가들에게 교육함으로써 지역특성에 맞는 생산성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