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유통수출협, 쇠고기 명절준비…갈비수요만 활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쇠고기는 추석 준비에 나선 갈비 외에는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 목심 등 구이용 부위 판매가 최악의 시장상황을 보이고 있어 최근 가격이 추가 하락세를 보였고 덤핑물량도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달 중순 이후 하계 휴가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판매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부분육 판매는 등심, 전지, 잡육 판매가 여전히 부진해 최근 냉동재고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후지만 저렴한 가격영향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매장의 행사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 다시 지육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삼겹살, 목심은 kg당 1000원, 전지 500원, 등심 100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쇠고기는 안심과 일부 특수부위만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구이용 부위 중 등심, 채끝 판매가 부진하고 대표적 국거리용 부위인 양지도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육 판매가격은 지육가격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구이용 부위(안심, 등심, 채끝)는 kg당 300~1000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준비의 영향으로 갈비는 수요가 많아 공급 부족상태를 보이고 있고, 부산물 판매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어 휴가철이 종료될 시점부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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