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운동' 확산…지역농업 되살려야

 

  -중앙·조직→지역·사람 중심으로

  -농업·농촌 '위기타파'

  -순환·상생의 지역사회 구축

  -농업계 스스로 자발적 주체돼야

  “지역과 농업·농촌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농촌사회와 지역 경제가 중앙과 조직 중심에서 지역과 사람 중심으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지역이 순환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먹을거리가 순환되는 사회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시대 흐름이 지역분권과 지역자치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우리 농업 역시 지역의 정체성을 세운 지역농업을 되살려야 합니다”
  차흥도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로컬푸드 운동이 가족농의 주체가 되는 운동이자 지역을 살리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차 운영위원장은 중앙에 예속된 지역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전국에 산재한 로컬푸드 활동가들을 주축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연대활동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는 직판장을 비롯 학교급식, 먹거리 복지, 가공협력사업 등의 지역협력, 지역 거버넌스 등을 구체적인 주제로 두고 대화의 장을 마련, 협력·연대하고 있다.
  차 운영위원장은 “관련 정책현안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관련 분야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국제적 연대의 활성화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동시에 생협운동, 도시농업 운동, 농업인 운동, 식생활 교육, 사회적 경제, 6차산업, 학교급식·공공급식 등 인접주제·분야와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로컬푸드 운동과 정책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차 운영위원장은 “각 지역이 농업을 중심으로 순환과 상생의 지역사회를 만들고, 농업과 농업인을 우습게 보는 사회풍토를 바꾸기 위해 단체를 꾸렸다”며 “로컬푸드는 가족농이 주체가 되는 운동이자 지역을 살리는 운동임에도 관련법과 정책은 여러 제약과 제한이 있어 우리 농업계 스스로가 주체가 되기 위해 모여 조직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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