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포장시설 증축...국내산 조사료시장 '새바람'
고품질 조사료 공급해 원가절감...축산농가 '큰 호응'

▲ 전주김제완주축협은 혼합조사료 대형 포장시설을 증축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적으로 축산농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이 혼합조사료 대형 포장 시설을 증축하면서 국내산 조사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주김제완주축협 조사료유통센터는 지난 7일 전국 어느 곳에나 질 좋은 청보리를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형 포장 시설을 시험가동하고 본격적인 축산농가 공급에 나섰다.
  이는 청보리를 전국 어디에나 심어 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대용량 포장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2014년 김제섬유질사료공장 내에 조사료유통센터를 준공하면서 국내산 조사료만으로 만든 혼합조사료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국내산 조사료 판로를 넓혀 보자는 차원에서 20kg 소포장 제품을 생산, 축산농가에 공급한 김제섬유질사료공장은 이 제품으로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혼합조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김제섬유질사료공장은 대량 소비처인 자가배합농가, TMR(완전배합사료)공장 등이 원하는 대형 포장 시설을 증축하게 됐다.
  대형 포장 혼합조사료는 소비자가 원하는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생볏짚 등의 혼합비율을 맞춰주는 맞춤형 조사료로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선별작업을 거친 후 절단기를 이용해 5~7cm정도로 자르고 발효제를 첨가, 수분을 60% 이내로 조절해 450~500kg 규격으로 포장하는 공정을 거쳐 대규모 농가에 공급된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이번 혼합조사료 대형 포장 시설 증축을 통해 고품질 조사료를 공급해 원가절감은 물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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