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농산물 공급 '불철주야'

 

  -무·배추 등 파렛트 출하 위한 물류효율화사업 지속

  -가락몰-도매권역 상생발전·표준하역비 전환 중점

  농업인에게 안정된 수취가격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하고자 불철주야 물류효율화와 농산물 포장화, 시설현대화 등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김성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장. 김 본부장은 시설현대화 1단계인 가락몰권역과 도매권역의 분리가 향후 가락시장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를 만나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과 하반기 중점추진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시설현대화 관련 사항은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이 거의 완료된 만큼 가락몰권역과 도매권역의 상생을 통한 발전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다. 가락몰권역 임대상인은 도매권역 중도매인을 통해 농산물을 구매해야 하며 중도매인의 소매판매는 금지된다.
  일부 청과직판상인들의 입주반대로 가락몰권역의 그랜드오픈을 못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가락몰 활성화 추진 계획과 더불어 영업환경개선, 홍보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청과직판상인들의 입주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소2동 설계추진위원회(이하 설계추진위원회)를 통해 시설현대화 1단계사업에서 미흡했던 점이 2단계에서 다시 문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설계추진위원회는 실질적으로 가락시장을 이용하는 출하자, 구매자, 유통인 등으로 구성됐으며 채소2동에 대한 각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10월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설현대화사업에 발맞춰 물류효율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매권역 1단계인 채소2동이 완공되는 2019년 말까지 차상거래품목의 하차경매를 추진한다.
  또한 무, 배추, 양배추, 쪽파, 대파 등의 포장화와 파렛트 출하를 위한 물류효율화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물류효율화사업에 막대한 금액이 필요한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하반기 중점 추진사업은

  올 하반기는 가락몰권역과 도매권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표준하역비 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무점포상인(노점상)으로 인해 도매권역 중도매인과 가락몰권역 직판상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도매권역 이용가능 시간을 구매자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일반 구매자들이 가락몰권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표준하역비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의 내용과 맞지 않게 이중구조를 띠고 있기 때문에 법과 규정대로 표준하역비를 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한다.
  2012년부터 도매시장법인의 업무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적한 만큼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시행규칙 개정 필요성을 알리고 도매법인 지정조건에 담는 방법 등도 고민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