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생산 적합한 품종 주원료 활용…농업법인에 기술이전

  -한식연 도정룡 박사 연구팀

  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 도정룡 박사 연구팀은 최근 국산 버섯을 이용한 수출전략용 버섯음료와 버섯조림식품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농업법인회사에 이전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우리 버섯은 국내에서는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국외에서는 나날이 수출가격에 대한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정룡 박사팀은 수출전략용으로 버섯음료와 버섯조림식품을 개발했다. 도 박사팀이 개발한 제품은 ‘팽이버섯 절편을 함유한 버섯음료’, ‘버섯 및 닭가슴살을 포함하는 조림식품’ 등으로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티만가닥버섯 등 무균조건에서 사계절 내내 손쉽게 생산가능한 공장형 생산에 적합한 품종을 주원료로 활용했다.
  또한 한식연은 해당기술을 참여기업인 (농)그린합명회사에 지난해 4월과 이달에 거쳐 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그린합명회사는 기술이전 후 버섯가공제품 생산하고 유럽 수출시장에 진입키 위해 이탈리아에 소재한 무역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 박사는 “이번 버섯조림제품개발은 버섯재배농가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발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비 지원을 통해 수행된 ‘그린피스 버섯을 이용한 수출전략용 가공식품 개발 및 산업화’ 연구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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