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2분기 가축사육마릿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한·육우, 젖소, 육계는 감소한 반면 돼지, 산란계는 증가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축종별·상황별 장단기 수급안정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축산물 공급 및 가격의 경우 축종별 사육마릿수 증감에 따른 출하물량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한우와 닭은 상승, 돼지는 하락했다.
  실제 지난달 한우 평균가격은 kg당 1만9142원으로 도축마릿수 감소로 인해 지난해 동월 1만5843원보다 20.8% 상승했고 최근 3년 동월평균 1만3926원보다는 37.5% 올랐다.
  돼지는 kg당 5437원으로 공급량 증가의 영향에 따라 지난해 동월 5711원보다 4.8% 하락했으나 최근 3년 동월평균 5383원보다는 1.0% 상승했다.
  육계는 닭고기 산지가격이 kg당 1535원으로 소비량 증가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동월 1379원 보다 11.3%, 소비자가격은 5544원으로 3.9%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한우의 경우 상황별 장·단기적 수급안정방안을 마련해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 농협 자체 공판장에 출하되는 물량을 월 1000마리, 5%가량 확대하는 등 30개월 이하 거세우 출하를 유도해 소비자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목표 사육마릿수 설정, 암소사육기반 마련 등 수급 안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소비량, 가격 등을 고려한 목표 사육마릿수를 재조정하고 송아지생산안정사업 제도개선으로 안정적 암소사육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비육용 53개소, 번식용 14개소인 지역축협 생축장 기능을 번식우와 우량송아지 생산기반으로 전환 유도키로 했다.
  돼지의 경우 자조금으로 수급조절예비비를 적립(28억원)해 민간자율수급조절을 추진하고 한돈팜스를 활용해 농장정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닭은 가금산물에 대한 수급·가격동향 상시점검(육계·양계협회 등) 및 수급조절위원회 개최를 통한 수급안정방안 추진과 품목별 소비촉진 유도를 위한 자조금 활용 할인판매 행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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