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켓리포트...재료·유통기술 업그레이드

  최근 국내 과일주스 업체들은 탄산수 등의 대체 음료시장의 상승세에 대항키 위해 디톡스 제품 개발 및 유통기한 연장 등 재료와 유통에 관한 기술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발표한 ‘2016 가공식품 마켓리포트 - 과일주스편’에 따르면 과채주스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7741억9300만원에서 지난해 6840억3300만원 11.1% 감소한 반면 과일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86.2%에서 2015년 86.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채음료 시장 규모는 작아지고 있지만 과일을 베이스로 한 착즙주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aT에 따르면 과일을 포함한 과채주스는 탄산수, 저당음료 등 과채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제품들로 소비가 이동해 시장규모가 현저히 감소한 바 있다. 이에 국내 과일주스업체는 재료와 유통을 업그레이드한 이른바 ‘착즙주스 업그레이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프리미엄 주스 제조사인 올가니카는 착즙주스를 이용해 체내 독소를 빼는 ‘저스트주스 클렌즈 라인 3단계’를 출시해 소비자가 직접 디톡스 강도를 선택함으로써 건강관리에 대한 만족감을 가지도록 했다. 건강기능식품업체인 약초팜은 디톡스 대표과일인 깔라만시의 원액으로 만든 ‘깔라만시 주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직접 물에 희석해 먹는 제품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입맛에 맞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롯데칠성음료는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제품라인에 무균포장공법을 적용해 기존 자사제품에 비해 유통기한을 6개월가량 연장했다. 이 공법은 포장과정에서 외부의 공기나 세균이 내용물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무균충전(Aseptic)기술로, 과일을 그대로 착즙한 음료를 가정에서 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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