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몽골은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사막화 방지와 황사 저감에 함께 노력하고 울란바토르의 도시숲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지난 17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국과 몽골 간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2007∼2016)’의 성과를 높이면서 사막화·황사 방지 사업의 지속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산림청은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2007∼2016)을 통해 몽골 고비사막 등 황무지에 지난 10년간 나무를 심고 가꿔 올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총 3000ha를 조림하게 된다.

산림청의 지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막화 된 지역을 녹지로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몽골 정부가 2010년부터 식목일을 제정하고 사막화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등 몽골 사회에 녹색 바람을 일으켰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주요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의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 구축을 통해 양국의 우의를 증진시키고 산림을 통한 동북아 지역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청은 세계 사막화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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