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인증 안전먹거리 생산·친환경축산물 생산유도

  충남한우 양대 브랜드 중 하나인 하눌소의 유통규모가 커지고 있다.
  1000여명의 조합원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조합장 이기웅)이 홍성군 서부면 광리 4-4에 있는 육가공센터를 통해 하눌소 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개장한 육가공센터는 그동안 자체작업 2500마리와 임가공 4600여마리를 합해 총 7133마리의 소를 가공·처리했다. 특히 해가 갈수록 취급량이 증가해 지난해 취급액은 55억원에 달한다.
  여기서 취급되는 하늘소는 95%이상이 가임암소다. 이는 이 지역 소비자들이 암소고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눌소 조합원이 생산한 60개월령 미만의 암소만을 취급한다는 것이 조예식 하눌소 육가공센터 유통본부장의 설명이다. 하눌소는 소비자 직접주문과 전화·인터넷판매, 집단급식소, 농협마트, 선물용 등 다양한 유통루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박길택 하눌소 육가공유통센터 부장장은 “도·소매를 겸해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특히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증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친환경축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눌소는 홍성, 예산 등 인근지역 6개 가맹점에서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특히 추석과 설 명절에는 3억원 가량의 선물세트 주문생산이 이뤄지기도 한다.
  가재천 대전충남한우조합 전무는 “고급육 생산을 위해 육량·육질 개선을 위한 컨설팅 강화와 전용사료 취급, 사육체계 및 사양관리시스템 구축 등 지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전용식당을 개설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눌소는 충남한우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도와 시·군별 지자체 입장에 따라 조합원에 대한 인식차이와 지원 미흡 등의 애로를 겪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의지와 조합의 노력으로 사업안정을 이뤄가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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