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억원 늘어…채권관리 총력 추진

  수협 상호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78억원을 기록, 최근 5개년 상반기 실적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협 상호금융 상반기 경영실적 결산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778억원으로 전년동기 649억원에 비해 129억원이 늘었으며 연체율은 전년대비 0.13%p 하락한 2.43%를 기록, 수익선과 건정성이 모두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대마진율은 저금리기조가 지속되며 전년동기대비 0.16%포인트 가량 하락했지만 저원가성 예금이 2%포인트가 늘고 여신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의 하락폭이 줄었다. 
  또한 부실채권 매각과 채권회수 등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대손상각비가 줄어들며 당기순이익은 129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규모의 성장세를 살펴보면 예탁금이 1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6.4% 늘었으며 대출금은 14조원을 기록, 전년말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양동욱 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장은 “이번 상반기 상호금융 사상 최고 순이익을 거둔 것은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도 전국 회원조합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여수신증대 캠페인 실시 등 실적증대에 힘쓰고, 고액·단기연체채권 특별관리 등 채권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신심사 역량을 강화, 여신 질적 구조개선 등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초저금리 시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 등을 감안해 조합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원조합별로 성과를 살펴보면, 당기순이익부문에서는 58억원을 기록한 근해안강망수협이 1위를 차지했고 여수수협(40억)과 옹진수협(37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예탁금과 대출금부문에서는 인천수협이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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