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산업 인프라 구축…생산비 절감·품질고급화 '주력'

  “‘강원한우’는 강원도 최전방 DMZ(비무장지대) 청정지역과 백두대간 큰 줄기인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두타산, 태백산 품속에서 맑은 물, 신선한 공기와 농부의 정성을 먹고 자란 청정한우입니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고 신선하며 강원도의 지역적 특색으로 인해 맛이 있습니다.”
  지난 15일 공식 출범한 강원한우 김성태 대표이사는 “강원한우는 강원도만이 가진 지역적 특색과 청정이미지를 살려 강원도의 대표한우브랜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지역명을 잘 살려서 세계 각국에 수출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정지역인 강원도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우수 혈통등록우만 선별, 지역 내 자체입식을 권장해 송아지 구입에 따르는 혈통혼입, 질병 유입 등을 사전에 봉쇄하겠다”며 “유통 및 판매부분에서도 국제적인 위생관리기준을 갖추기 위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적용 사업장에서 도축, 가공하는 등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강원도 대표 한우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대표이사는 축산강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체결로 무한경쟁에 놓여 있는 한우산업의 새로운 가치창출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강원한우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우선 과제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역 내 축산기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우량송아지를 생산하고 농가 분양과 방목을 통한 생산비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월령에 따라 한우를 출하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강원도 한우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조직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농가를 조직화하고 생산과 유통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혈통부터 사료, 사양관리, 농가관리, 친환경축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일원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시장상황과 소비자의 요구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전용사료공급으로 생산비 절감과 품질고급화를 이루고 유통채널 확대, 맞춤서비스 제공 등 마케팅활동에 주력하겠다”며 “특히 계통조직간 상생의 연합시스템구축, 강원한우 전문판매장 및 가맹사업 확대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우 유통산업의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 이외에도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기술을 도입하고 자금 및 자재, 정보 등을 공유·제공함으로써 회원농가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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