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은 지난 4일 조합 5층 회의실에서 대의원 115명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상임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을 선출했다.  상임이사 정수는 오는 20일부터 개정된 정관에 따라 기존의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신용·보험사업 분야와 경제사업 분야로 나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신용·보험분야 상임이사는 전주농협에서 정년 퇴직한 오태식 씨, 경제사업 분야는 농협중앙회에서 퇴직한 나병훈씨가 당선됐다.  사외이사는 현재 재임 중인 김병윤 씨가 재선됐으며 전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희열 변호사가 새롭게 선출됐다.   오태식 상임이사 당선자는 “현재 전주농협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농협에 입사해 30여년 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과 고객 그리고 직원들 모두가 상생 발전하는 농협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예대마진 확보에 주력하는 경영에서 벗어나 비이자수익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병훈 상임이사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근무경력 30년 중 18년을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근무했다. 그동안 농협의 사업이 신용사업 분야에 치중돼 있어 본연의 사업인 경제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다”며 “이제 시대적으로 신용사업의 성장은 한계에 달한 만큼 경제사업에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현장중심의 경영을 통해 판매농협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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