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조사에 드론과 지상스캐너, 위성사진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적은 인력과 시간에도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게 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장비를 활용해 산림자원조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드론과 지상스캐너, 위성사진 등을 활용하는 산림자원조사 방법은 분석된 자료의 신뢰도가 95% 이상으로 정확하면서도 각 나무를 직접 조사할 필요가 없어 현장 조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첨단 ICT장비를 활용하는 이번 기술 개발로 작업 여건이 쉽지 않은 산림 현장이나 대(大)면적의 산림조사 업무 수행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향후 임업분야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산림사업의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택 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박사는 “기존 방식은 목재생산량 예측과 벌채목의 생산량 등 자원 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데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로 개발된 기술을 통해 얻은 고품질의 산림자원 정보가 산림현장에 활용돼 우리 산림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