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번식기반 확대 위한 신기술 개발 박차

 

  -'수정시기 진단·성결정키드' 개발

  -계획적인 개체수 관리로 불안한 가격등락 안정화 기대

  -우간다 등 세계진출 분주

  “무너지고 있는 한우 생산기반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한우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한우가격의 등락사태를 겪으면서 농가들이 번식 규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2016년 상반기 농림식품신기술인증기업에 선정된 박명흠 (주)티엔티리써치 대표. 박 대표는 이같은 한우 번식기반의 확대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축산관련 기자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처음으로 손을 댄 분야는 한우개체식별 키트. 현재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맡아 추진 중인 쇠고기이력제에 유일하게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후 박 대표는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노력한 결과 ‘소 수정시기 진단 및 성 결정 키트’를 개발, 농기평이 선정한 인증기업이 된 것이다.
  이 기술은 인공수정 시 암송아지와 수송아지의 성별을 선택, 계획적인 개체수 관리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인해 한우산업에서 적정 사육두수 조절을 통한 불안한 가격 등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성 결정 키트는 정적 사육두수 조절 기능뿐만 아니라 한우 개량에서도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에는 우간다를 방문해 성결정 키트로 우유가 부족한 젖소의 개량을 진행, 다음 달에 그 결과가 나온다”고 밝히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할 발판을 다지고 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한우 번식기반을 굳건히 다지는게 제일의 목표이며, 그 다음으로 세계시장으로의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한국 축산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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