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여진에 태풍영향까지…2차피해 예방 총력

▲ 경북도는 강진과 태풍 등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가 경주지역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다.
  지난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무원 600명, 봉사단체 450명, 군 장병 200명 등 민·관·군 1250명의 지진피해 현장지원단이 경주 지진피해 현장에 투입됐다.
  경주지역은 지난 12일 강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면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지난 17일과 18일에 많은 비가 예상됐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14일 경주 지진피해지역 조기복구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강우 등으로 인한 제2차 피해가 있기 전에 전 행정력을 조기 투입키로 결정했다.
  경북도 지진피해 현장지원단은 팀별 8명으로 구성, 총 156여개 팀이 피해지역 가구별로 배치돼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기와와 담벼락이 추가로 무너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보수와 저수지 긴급점검에 집중하고 있으며, 문화재 복구를 위해 기와 기술자, 문화재보수 전문가를 참여시켜 피해현장 복구의 자문을 얻는 등 긴급보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2일 경주지역 지진발생 이후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김관용 도지사 주재 긴급대책회의 개최, 현장 상황지원반 15개 반 33명 파견, 응급복구 장비 임차대 예비비 3억원 긴급지원 등 지진피해 조기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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